회사 안에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비위를 맞추고 아부를 떠는 걸 보면 너무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은근한 위계 질서와 정치적인 파워 게임에도 너무 지쳤거든요.
회사에서는 갑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너무 답답해요.”
“불안정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늘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다닐 때는 늘 자유로운 생활을 원했어요.
언제나 그 무리에서 뭔가 한 발을 빼고 있고, 겉도는 느낌이에요.
저는 어딘가에 정착할 수 없는 사람인 건가요?”
“관심 있는 일을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이력이 너무 중구난방이어서 내 전문성이라고 내세울 만한 게 없어요. 더 나이 먹기 전에 확실한 나만의 길을 찾고 싶어요.”
“직업이 돈만 버는 수단은 아니잖아요.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이직을 고려하고 있어요.”
“회사에 마음을 터 놓고 얘기할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저는 회사 생활과 안 맞는 것 같아요.”
30~40대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하실 만한 고민일 겁니다. 각자의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서른이 넘고, 마흔이 넘어서도 여전히 흔들리고 불안해 하고, 걱정하는 것 같으니까요. 어른의 나이이지만, 그 속의 나는 아직도 불완전한 아이와도 같게 느껴 질 것입니다. 나이는 들었는데 이루어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더 이상 기댈 만한 누군가도 없고 오로지 내 힘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막막하게 느껴 지기도 할 것입니다. 나만의 무엇을 만들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들 때문에 주저하기도 하고, 반대로 가슴이 뛰는 일을 선택했지만 처음과 달리 더 이상 뛰지 않는 가슴을 보며 안정적인 일을 새롭게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인가 고민하기도 합니다.
‘3040 진로의 밤’에 참가 하시는 분들은 WPI 검사를 통한 자신에 대한 이해와 황상민 교수님의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로에 대한 고민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을 모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 가서 털어놓기 힘들었던 진로에 대한, 나에 대한 고민을 황상민 교수님과, 또 동병상련의 고민을 가진 분들과 나누고, 해결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며 이는 자신의 삶을 ‘나답게’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